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직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나섰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마다 정부과천종합청사 정문과 과천경찰서 정문에 순찰차를 거점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날(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자잉 발부된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무단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하고, 영장심사가 끝난 뒤 법원을 떠나던 공수처 수사팀의 차량을 포위하고 공격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과천정부청사역~과천경찰서~과천시청~정부과천종합청사 등 총 500여m 구간에 순찰차를 거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수처가 소속 공무원의 신변 보호 등 협조 요청을 함에 따라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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