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설명절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의 최대 35% 파격 혜택과 다이로움을 활용한 민생 경제 회복에 총력전을 펼친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최대 35% 혜택을 제공하는 명절 장보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 익산 일부 재래시장에서 오는 23~27일 닷새간 집중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추가로 환급해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입 시 할인율이 기존 10%에서 15%로 상향됐다. 물품 구입액의 15%(최대 2만 원)를 환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는 5% 할인 쿠폰을 받는 등 최대 35%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통시장에서 명절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는 데 이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40%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익산시가 준비한 특별한 혜택도 더해진다. 오는 23~27일 서동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북부·익산장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 별로 30%(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각 시장에서 6만7000원 이상을 구입하면 상품권 2만 원을 받는 방식이다.
환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매 당일 영수증에 한정된다. 서동시장은 상인회 사무실 앞 1층 광장에서, 북부·익산장은 중앙노점 서울떡집 앞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현장에서 바로 상품권 증정이 이뤄진다.
온누리상품권이 적용되지 않는 매장에서는 익산사랑상품권인 다이로움으로 할인 혜택을 받으면 된다.
익산시는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다이로움으로 3만 원 이상을 구매할 시 무작위 자동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만 원을 지급한다.
익산시는 올해 사상 초유의 국비 삭감 사태에도 불구하고 다이로움 발행 목표를 도내 최대 규모인 4000억 원으로 설정하는 결단을 내렸다. 충전시 10% 혜택을 연간 720만 원 한도로 꾸준히 유지해 골목 상권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서점 29개소와 착한가격업소 33개소, 청년몰 입점 13개소, 글로벌문화관 입점 3개소, 중앙동 치킨로드 사업장 등에 대한 다이로움 10% 추가 할인 혜택도 이어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얼어붙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장보기 할인·환급행사를 마련했다"며 "활기찬 상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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