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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국민의힘 김천시장 공천은 김천시민 무시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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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국민의힘 김천시장 공천은 김천시민 무시하는 행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오는 4월 치러지는 김천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이 공천 방침을 결정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지난 15일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오는 4월2일 실시되는 김천시장 재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를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먼저 “이번 김천시장 보궐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이 재임 중 유권자들에게 6600만원에 달하는 명절 선물을 전 현직 공무원들을 동원해 돌린 혐의로 시장직을 잃으면서 치러지게 됐다”고 선거 사유를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김시장의 불법행위로 인해 여러 명의 전 현직 공무원이 처벌 받고 재판을 2년 넘게 끌면서 심각한 시정공백과 혼란이 야기되었으며 민생극복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산을 총 동원해도 보자랄 판에 시예산은 1천억 이상 줄었고 공무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또 “김천시민들의 원성이 이러한데도 국민의힘은 ‘사고지역에 후보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재보선 원인 제공시 무공천 한다’는 국민의힘 당규가 강제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하무인 공천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는 불법 계엄으로 대한민국을 대혼란에 빠트리고도 체포되는 순간까지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라 선동하며 국민을 분열로 이끌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말의 반성도 모르는 몰염치함과 다를 바가 없다”고 강하게 날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4월 2일 실시되는 김천시장 보궐선거에 황태성 지역위원장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하고 국민의힘 후보 등과의 대진표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로고ⓒ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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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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