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가을 경주를 찾는 약 2만 명의 참가자들에게 감동적인 행사를 선사할 것을 자신했다.
지난해 500만 시도민의 열망을 통해 경주가 개최 도시로 선정된 이후, 경상북도는 ‘준비지원 TF’를 발족하고 국비 확보 즉시 시설 공사 추진을 위한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APEC 개최는 경상북도에 약 1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8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안겨줄 대규모 이벤트로, 경상북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할 기회로 삼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는 국제적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전시장을 설계 중이며, 만찬장 조성 예정지도 잠정 결정됐다.
정상회의 개최에 필수적인 국비예산 1716억 원을 확보했으며, 여야 의원들의 지지로 통과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추가 예산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PRS 추진위원장으로서 정상 숙소 준비를 직접 챙기고 있다. 경북화백컨벤션센터(HICO) 정상회의장은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HICO 야외에 들어설 국제미디어센터는 메인 브리핑룸, 기자실, 인터뷰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맛과 미를 담은 K-푸드 케이터링과 AI로봇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만찬장은 경주만의 문화 자산을 통해 각국 정상과 CEO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K-POP, K-뮤지컬, K-음식문화대전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또한 ‘새로운 경북·경주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기술도시, 글로벌 도시, 힐링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88올림픽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것처럼,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많은 외국인과 경제인들이 경주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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