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은 '고대도시' 냄새가 안 납니다."
김우락 김해문화원장이 18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가야홀에서 '더 나은 김해시를 위한 지역문제 발굴과 정책제안'의 주제를 이같이 피력했다.
김 원장은 "김해는 국내에서 15대 도시에 해당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해시민은 다른 도시에 비해 지역정체성이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김해지역은 고대에서는 전기 가야시대의 종주국이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김해에 대한 시대별 연구는 가야사가 압도적이다. 결과적으로 지역학(김해학) 연구가 심해 편중되어 있다. 이른바 균형된 김해를 조명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김해지역 아카이브(소장품·자료 디지털화)는 고대 가야시대 부분은 국립김해박물관 설립 등 그 동안의 노력·연구·발굴로 국내에서 최고의 수준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근현대·조선시대·고려시대는 빈약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유무형 기록을 확보하고 지역정체성을 확립하면서 도시를 문화도시로 리모델링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미래의 김해'를 그려야 하는 것이 김해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카이브에 대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우락 원장은 "지역 아카이브를 충실히 해 김해지역을 문화적으로 국제도시화의 도약에 힘쓰야 한다"고 하면서 "지역정체성 제고로 지역의 내실을 다지고 나아가 국제화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 즉 국제화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을 윤택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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