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꼭 실현시킬 것"

수지구 주민들, 1만8천명 참여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서명부 이 시장에 전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의 실현을 재차 약속했다.

17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날 수지구 주민들은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신설을 위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3일간 진행한 서명운동을 통해 모은 1만8475명의 서명부를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추진을 희망하는 수지구 주민들의 서명부를 전달받고 사업 실현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 통장연합회의 ‘경기남부광역철도 서명운동’은 해당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이 시장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진행됐다.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은 용인 뿐만 아니라 수원과 성남 및 화성 등 경기남부지역 4개 도시, 138만 명의 시민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5조2000억 원 규모로, 비용대비편익값은 1.2가 나올 정도로 경제성이 높다.

이날 서명부를 전달한 수지구 통장연합회는 "수원과 성남, 화성시민들도 이 사업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개시 시민들의 염원과 목소리를 듣고,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성의있게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지금까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부 교통담당 2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수 차례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당위성 및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용역 결과 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며 "시민들의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수지구 주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고, 이 노선은 시에서 추진 중인 신봉-동백 도시철도 사업 및 운행 중인 경전철과도 연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될 때 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