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금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5천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트럼프 2기 주요 인사들에게 미국의 對 한국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돌아오겠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갈 때 가더라고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 참석은 미국 60차 대통령 취임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홍 시장은 대통령 취임식과 취임퍼레이드, 대통령 만찬, ‘Make America Great Again’ 승리 집회에 참석하게 된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정계 인사들을 만나 향후 굳건한 한미동맹과 양국의 발전적 관계를 위한 의견을 나눈 후 23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15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섯 번째로 구치소에 간 대통령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업보라고 생각하고 대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은 좌파의 집단적 광기의 희생양"이라면서 대통령에게 "갈 때 가더라고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허주연 변호사는 지난 14일 <채널A> '뉴스 TOP10'에서 "이러한 인맥이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좋은 일"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부의 공식적인 외교․안보 문제를 내밀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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