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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들불축제, 내실 있는 생태 축제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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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들불축제, 내실 있는 생태 축제 되길 바란다"

제주시가 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행사를 미디어아트로 재현 하기로 한데 대해 제주녹색당이 내실 있는 생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주녹색당은 들불축제의 주요 이벤트였던 불 놓기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 배출을 늘리는 등 현 상황에 역행하는 점을 지적하며, 2023년 4월, 들불축제에 대한 숙의형 정책 개발을 청구한 바 있다. 들불축제 원탁회의 운영위원회는 도민 참여단의 의견을 종합해 ‘기후위기 시대 탄소 배출, 산불, 생명 훼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을 통해 생태, 환경, 도민 참여의 가치를 중심으로 변화를 추구’하라는 권고안을 마련했다.

제주녹색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2025년 축제에서 제주시가 도민 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해 불 놓기를 폐지한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녹색당은 들불축제 불 놓기는 "제주 풍습과는 거리가 멀 뿐더러,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행태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또한 단순 마켓이나 소비하는 형태가 아닌 오름 해설가와 사운드 스케이프를 하거나 선셋 트레킹을 하는 등의 새별오름을 직접 경험하고 살피고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역시 지난 축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환영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불꽃쇼는 올해에도 폐지되지 않았다. 이제껏 불 놓기 문제에 가려져 있었을 뿐, 불꽃쇼 역시 기후위기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제주시장의 친환경 불꽃 축제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제주녹색당은 불놓기는 사라졌지만 "오름에서 화약을 터뜨려 불꽃 축제를 하고 다른 축제에서 다 하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축제 형태는 ‘생태, 환경, 도민 참여의 가치’를 채우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제주시는 제주의 문화와 생태를 담은 생태 축제를 기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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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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