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국회바다와미래연구모임, 국제 환경규제 대응 방안 모색

'친환경 선박연료 도입·잔존유 처리방안 토론회' 개최

▲포스코플로우-국회바다와미래연구모임 정책 토론회ⓒ포스코플로우

포스코플로우(반돈호 사장)는 국회와 정부, 학계 및 해운∙물류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친환경 선박연료 도입과 해상급유 잔존유 처리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국회바다와미래연구모임(대표: 조승환·주철현의원)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춘 KMI 한국해양수산개발연구원 해운연구본부장이 '친환경 선박연료 전환에 따른 해운·항만·물류 영향'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섰고, 임영관 한국석유관리원 사업개발팀장이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 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발제 이후에는 유관 정부 부처(산자부, 해수부, 국세청) 담당 부서와 업계 관계자의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첫 번째 발제로 나선 이호춘 KMI 본부장은 "친환경 선박 연료 도입 초기에는 정부 보조금 제도를 통해 가격 차액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공인된 기관이 탄소 저감량을 객관적으로 인정하는 친환경연료 인증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박에 사용되는 친환경 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과 항만 벙커링 표준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두번째 발제에 나선 임영관 한국석유관리원 팀장은 "해상급유 잔존유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유통 문제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한다"며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및 연료정량급유에 대한 분쟁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하민호 인천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송홍석 산업통상자원부 석유산업과 사무관, 이경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실장, 이은창 산업연구원 박사, 박은영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과 사무관, 김진현 국세청 소비세과 팀장, 문현재 한국급유선주협회 회장, 남용규 부산광역시 부산미래에너지산업과 팀장, 김희윤 부산해상유류판매업협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국회바다와미래연구모임 대표이자 현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의원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대체연료 도입과 해상급유 신뢰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탈탄소 산업 구조로의 개편은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민간의 탈탄소를 위한 자생적 환경 조성과 책임 있는 대응 전략이 마련되기를 정부가 뒷받침 하도록 최대한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 반돈호 대표이사는 "국내 물류업계의 친환경 경쟁력은 국제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 됐다"며 "'친환경 전환'이라는 과제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화주의 역할과 책임을 논하는 토론의 장에 지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플로우는 지난해 7월 국회의원 조승환·주철현 의원을 공동대표로 국회의원 23인으로 구성된 '바다와 미래 연구모임'을 발족했다. 해당 연구모임은 22대 국회에서 입법·정책을 지원하며 해운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물류해운정책환경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3번째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