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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공조본 수사팀과 '자진 출석'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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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공조본 수사팀과 '자진 출석' 논의 중

석동현 변호사 "공수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밀고 들어와 어쩔 수 없이…"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공조수사본부 수사팀과 '자진 출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에 자진 출석하는 쪽으로 변호인들이 지금 공수처와 협상 중에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현재 체포 당한 것은 아니고 다만 워낙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황에서 관저 밖에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또 경호처 직원들과 경찰 간에 충돌이 나면 큰일 나니까"라며 "어쩔 수 없이" 협상에 나섰다고 했다.

그러나 세 차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피의자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수사팀을 상대로 자진 출석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체포영장 집행을 코앞에 두고야 자진 출석을 요구한 만큼, 현실적으로 자진 출석이 성립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

수사팀은 오전 7시 57분경 3차 저지선인 관저 앞 하얀 철문을 통해 관저 내부로 들어갔다. 이후 윤 대통령 측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갑근 변호사 등이 관저로 들어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초소로 경호처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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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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