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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국격을 남미 마약 갱단 수준으로 떨어뜨린 자가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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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국격을 남미 마약 갱단 수준으로 떨어뜨린 자가 윤석열"

"야구방망이 협박·거짓자백 받으려 했잖나…이런 자들이 후진국 조폭 갱단"

친명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주장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마약조직 갱단이 활개치는 남미 후진국처럼 떨어뜨린 자가 윤석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남미 갱단처럼 다루고 있다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제3의 장소에서 조사받게 해달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특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라는 헛소리도 덧붙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계엄을 선포한 뒤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했다. 여당 대표를 포함하여 저항하는 시민에게 수갑을 채우고 케이블타이로 묶은 뒤 어두침침한 지하벙커로 보내려했다. 선관위 수장이자 현직 대법관인 선관위원장을 야구방망이로 협박하려고 했다. 선관위 직원들을 협박해 22대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거짓자백을 받아내려고 했다. 경향과 한겨레, MBC 등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언론사의 물과 전기를 끊으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그리고 내란에 실패하자 관저에 숨어 부하들을 총기로 무장시키고 지금까지 법원의 정당한 영장 집행을 비웃고 거짓말을 일삼으며 한남동 일대를 무법지대로 만들었다. 이런 자들이 후진국의 조폭 갱단이 아니라면 도대체 뭔가"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공수처와 경찰은 대통령 측의 시간끌기에 끌려다닐 필요 없다. 좌고우면 없이 내란피의자를 체포해 대한민국 법치가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나라를 어지럽힌 갱단 두목이 멋대로 수사장소까지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후진국을 자인하는 것이고 명백한 특혜다. 대한민국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석 비서실장은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윤 대통령을 "남미 마약 갱단 다루듯 한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자신의 방어권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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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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