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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은 트럭 운행 중 화재…순찰 경찰이 신속 진화, 대형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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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은 트럭 운행 중 화재…순찰 경찰이 신속 진화, 대형 피해 막아

함양경찰서, 14일 목재운반 중 화재 난 트럭 진화‧피해 예방

경남 함양경찰서(서장 이정열)는 14일 관내 순찰 근무 중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진화해 대형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읍내파출소 순찰차로 거점 근무 중이던 경찰은 함양읍 평촌마을 입구에서 목재를 싣고 이동 중인 트럭 하부에 연기가 심하게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심하게 노후된 데다 다량의 목재까지 실려있어 위험하다 판단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해 정차시킨 후 즉시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목재를 가득 실은 노후차량 하부에서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함양경찰서

화재 차량은 일명 제무시(GMC) 목재운반차량으로 제작된 지 50년이 넘은 1972년식으로, 주로 산에서 간벌한 나무를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화재 원인은 노후화로 인한 기계적 결함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차량 화재가 대형 사고나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화기로 진화하는 모습. ⓒ함양경찰서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빠른 상황 판단과 즉시 대응으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차량에 적재된 나무까지 번질 위험을 차단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추가적인 교통 혼란과 피해 확대까지 예방해 대형사고 예방의 모범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안용민 읍내파출소장은 “이번 구조사례는 경찰의 신속한 초동 조치가 지역사회 안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노후 차량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 운행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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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경남취재본부 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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