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군에서 열린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및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국에서 118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리드 경기와 스피드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스피드 부문에서는 남자부 Mohammadreza Safdarian(이란) 선수와 여자부 Catalina Shirley(미국)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리드 부문에서는 남자부 이영건(대한민국) 선수와 여자부 Goetz Sina(스위스)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는 청송군이 2011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 이래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하였다. 이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며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오백년 전통의 청송 백자 및 꽃돌 전시, 체험 프로그램 '행운의 13.5초를 맞춰라'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문화의 저변 확대는 물론,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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