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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맨날 '대통령 용산 없다' 등 소리하니 국민은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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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맨날 '대통령 용산 없다' 등 소리하니 국민은 거꾸로 간다"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야당이 지금 여당 노릇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1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아무리 다수당이기는 하지만 다수당이기 때문에 이 혼란한 국면을 수습할 책임도 다수당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다수당이 이 혼란한 국면을 수습한다는 말은 탄핵은 법적 절차에 따라서 맡겨놓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경제 문제, 민생 문제, 정치적 대안 문제 여기다 신경을 써야한다"며 "맨날 무슨 대통령이 용산이 없다는 둥 무슨 뭐 한다는 소리를 자꾸 하니까 국민들은 '아, 저 사람들에게 정권 맡겨도 되겠냐?' 이렇게 생각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야당은 아무리 다수당이라 하더라도 야당"이라며 "여당이 정권을 안정시키는 데 좀 도와주고 그리고 반대할 건 반대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는데 이 국면을 마치 정권을 다 획득한 것처럼 다수당이 위력을 보일 생각을 하면 국민들은 점점 거꾸로 간다"고 주장했다.

▲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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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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