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소통을 끊은 배경에 명 씨가 윤 대통령에게 '임기 단축'을 조언한 일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당시 격노했다고 한다.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명태균 씨는 본인이 대통령에게 '임기 단축'을 제안하자 윤 대통령이 화를 내며 연락을 끊었다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되면 임기 2년 후 개헌하라' 했다"며 "그러자 윤 대통령이 '다른 사람들은 5년씩 하는데 왜 나는 5년 못 하냐'며 크게 화를 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명 씨 주장에 따르면 이 때 윤 대통령이 자신의 배우자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와 장모 최은순 씨에게도 '연락하지 마라'고 했다.
명 씨는 당시 정권 교체는 가능하겠지만 윤 대통령의 정치 경력이 짧아 정권을 유지하기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격노 이후 끊겼던 소통은 김영선 전 의원 문제를 놓고 다시 이어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