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9일부터 10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한파와 폭설이 예고된다.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대설경보 전남(함평·영광) 2개 군에 대설주의보는 15개 광주 전남 15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목포·신안·진도)에 내려진 상태다. 한파주의보도 전남(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 5개 군에 발효됐다.
광주 무등산,담양·화순 무등산동부,장성 내장산백암,강진·영암 월출산·구례 지리산 등도 전면 또는 부분통제됐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날까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9일 저녁까지 광주와 전남 북부 내륙까지 시간당 3~5㎝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전남서해안 지역 위주로 시간당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예상 적설량을 광주·전남 5~10㎝(광주·전남북부 일부 1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오는 10일 아침 기온이 전남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 그 밖의 해안지역은 -5도 내외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에 머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최저기온은 영하 12~4도,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3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면도로·골목길·경사진 도로·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운전자와 보행자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관·보일러 등 보온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수도꼭지에 물이 흐를정도로 틀어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며 "노인·영유아 등 한랭질환 취약자는 특히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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