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방림2동 주민들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의 거점인 시니어센터가 문을 연다.
9일 남구에 따르면 방림2동 시니어센터에서 오는 13일 오후 개소식이 개최한다.
개소식에는 김병내 구청장·정선영 공하나협동조합 이사장·지역 정치인·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사업비 17억여원을 투입해 부지 384㎡에 지상 2층 건물로 방림2동 시니어센터를 건립했다. 지난해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공하나협동조합을 센터 운영자로 선정했다.
공하나협동조합은 2016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마을 문제 해소를 위한 공동체 활동에 나서고 있는 청년 협동조합이다. 공예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돌봄 서비스 제공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지역민들의 경제적 자립도 돕고 있다.
방림2동 시니어센터는 어르신의 사회경제적 활동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핵심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공하나협동조합에서는 향후 2년간 1층에 웰빙 카페와 공유 주방을 배치하고, 2층은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용도로 활용해 지역 주민 1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웰빙 카페에서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시니어 건강 특화 도시락을 판매한다. 공유 주방에서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제품 개발‧제조와 주민 참여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층에는 폐가죽 수거와 분리, 세척을 거쳐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공방과 치매·고관절·근력 등 노인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커뮤니티 케어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방림2동은 노인 주거 비율이 높고 경제 활동을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센터가 문을 열면서 일자리와 함께 소득 창출의 전진기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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