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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청년 맞춤형 정책에 234억 투입… 미래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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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청년 맞춤형 정책에 234억 투입… 미래 준비 박차

경북 영천시가 2025년 새해를 맞아 청년 일자리, 주거 안정, 창업 활성화, 문화 지원 등 9개 분야에 걸친 100개 사업에 총 234억 원을 투입하며 청년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확대된 청년 지원 정책으로 맞춤형 혜택 강화

영천시는 올해 청년정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존 사업들을 확대하고 새로운 지원책을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청년근로자 월세지원사업’은 기존 19~34세 이하, 중위소득 60% 이하로 한정됐던 대상을 19~45세 이하, 중위소득 120% 이하로 확대했다. 월 20만 원씩 지원하는 이 사업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 미취업청년 지원사업에서는 기존의 응시료 지원에서 수강료까지 포함해 최대 3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지원도 주목할 만하다.

청년근로자 근속장려금 지원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며, 분기별 80만 원을 지급해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

특히,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 공간과 점포 리모델링, 임차료 지원을 포함한 원스톱 창업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도 4팀을 선정해 점포 리모델링 및 간판 제작에 최대 2,500만 원, 월 임차료 30만 원(최대 2년)을 지원한다. 이는 지역민과 청년 창업자가 함께하는 경제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한다.

영천시는 청년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청년 청춘콘서트’와 ‘청년의 날 기념행사’는 청년들의 정서적 활력을 높이고, 창의적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리더십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의 중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도시철도 영천 연장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창도약진(創道躍進)의 정신으로 청년정책을 지속 발전시켜, 영천이 젊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영천시, 2025년 청년예산 234억 투입 ⓒ 영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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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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