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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부터 신공항까지, 대구시정 10대 정책브랜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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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부터 신공항까지, 대구시정 10대 정책브랜드 선정

대구광역시가 2024년 대구 혁신과 발전을 이끈 ‘10대 정책브랜드’를 선정했다.

사계절 시민 친화 공간 조성을 위한 신천 활용부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까지, 대구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 주요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 대구 10대 정책브랜드 ⓒ 대구시

대구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성과 체감도, 시정 기여도, 업무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대 정책브랜드를 선정했다.

선정된 정책들은 대구의 경제, 문화,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두며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주요 정책으로는 △신천 사계절 공간활용 △대경선 개통과 광역환승제 확대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등이 있다.

특히 신천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계절 공간 활용’은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형 하천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 간송미술관은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급 유물을 전시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였으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콘텐츠 개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경제와 교통 인프라 확장으로 미래 대비

대구의 교통 인프라는 2024년 대경선 개통과 광역환승제 확대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대경선은 대구와 경산, 영천 등 인근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며, 청도와 구미 등 9개 지역까지 환승 네트워크를 확장해 대구경북 광역 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기존 SPC 방식에서 벗어나 공영개발로 전환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개정을 통해 필수 재원을 확보하며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대구는 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테크노폴리스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는 클러스터가 형성되며, 지역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 가치와 제도 개선도 두각

대구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에서 거주지 제한을 과감히 철폐하며 열린 채용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 유입이 가능해졌으며, 대구의 행정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30년 시민 염원이었던 취수원 이전 문제는 ‘맑은 물 하이웨이’ 국가사업 추진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통과를 추진하며, 대구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경제 도약의 기반 마련

대구는 FIX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혁신기술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463개 기업이 참가하고 13만 명 이상이 방문한 이 행사는 대구가 미래 혁신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방 행정체제 혁신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 통합’은 대구시의회 동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키며 지방분권과 규제 완화의 초석을 다졌다.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위한 정부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규제프리존 등 파격적 특례를 담은 특별법 통과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정책브랜드 선정을 통해 관련 부서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성과를 낸 우수 공무원들에게 특별 승진 등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전 직원들이 혁신의 틀을 완성하고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202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대구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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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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