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동구에 모인 고향사랑 기부금이 24억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2위·기초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8일 동구에 따르면 시행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모금한 누적 고향사랑 기부금은 33억여원에 달한다.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9억2000만원(8179건)을 모금하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첫해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 24억원(2만3400건)을 모금했다. 2년간 총 누적액은 33억2000만원이다.
동구는 제도 시행 첫 해부터 기부자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민간 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행정 전략을 펼쳤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선정하고 기부금 사용내용의 투명한 공개와 다양한 답례품과 선택의 편리성을 높이는 등의 전략으로 고향사랑기부 참여율 증가를 이끌어냈다.
또 지정기부사업인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등 지역특화사업에 집중해 구체적인 기부효과를 체감하게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광주 동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협력과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며 "기부자들의 뜻을 소중히 담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금액은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고,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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