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장이 7일 "요즘 들어 더 많은 사람이 전북자치도지사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말로 사실상 차기 도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향후 전북자치도지사에 출마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요즘에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만 "현재 지사님이 잘 하고 계셔서 차기 지방선거 도백 출마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며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고평가한 후 "현재로서는 고민을 깊이 하고 있지만 상황을 조금 더 보겠다"고 말하는 등 유보 스탠스로 한 자락 깔았다.

지역 내 일각에서는 전주시에 이어 인구가 많은 익산과 군산 중 군산 출신의 도백을 배출한 점을 고려해 "이제 익산에서도 도지사가 나올 때가 됐다"는 말이 나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작년 6월 28일 '민선 8기 2년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도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부정도 긍정도 아닌 'NCND(neither confirm nor deny)'로 응수한 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 당시 간담회에서 "차기 지방선거에 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아직 (시장 임기가) 2년이나 남았다"며 "지금은 시민을 위한 시정에 집중할 때이지 차기 선거 등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그렇게 한다면 시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피해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초단체장 3선 제한에 걸려 2026년 6월로 예정돼 있는 제9회 지방선거의 도지사 후보군에 포함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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