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다양한 활동으로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11억 700만 원을 모금해 도내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3년 1월 1일부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이나 자신이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다.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복지 사업과 활성화 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는 물론 지역을 홍보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판단, 모금을 위한 전략적인 활동과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이는 △5개 사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군민 홍보지원단’ 운영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전국 향우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기부 참여와 저변 확대 △경북 최초 민간 플랫폼(위기브) 도입으로 기부 경로 다각화와 편의성 제고 △엄선된 고품질 답례품 선정 및 관리 등의 성공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해 모금 성과를 면밀히 평가하고 분석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부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고향을 사랑하는 기부자의 마음과 정성이 지역 행복과 발전을 위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으로 주민 밀착형 복지 사업인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 지난해 기준 1864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올해 영덕군은 이 기금 사업으로 토닥토닥 영덕 문화센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도시민 유치 귀농·귀촌 생태학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지정 기부사업으론 저소득 아동·청소년 치과 치료 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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