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는 전기차 충전소 화재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질식소화포와 소화기 등 안전용품을 구내 공영주차장 36개소에 설치했다.
이번 화재예방용품 설치는 최근 전기차 관련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기차 운전자와 충전소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마련됐다.
6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영주차장 충전소 주변에 소방시설과 안전용품을 설치했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을 위한 안전장비를 비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재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서구는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외기가 차단된 필로티 시설에는 질식소화포를, 충전소가 두 곳 이상 설치된 장소에는 액체형 소화기를, 그 외의 시설에는 분말소화기를 비치했다.
아울러 다음해에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충전소 주변 소방안전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문효 기후환경과장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고 소방안전장비를 확대 도입하겠다"며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전기차 충전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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