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고한지역 주민들이 NH농협은행 출장소 폐쇄와 파출소 야간 및 주말 폐쇄 등으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3일 고한지역 사회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NH농협은행 사북지점 고한출장소가 지역주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폐쇄된 가운데 출장소 건물에는 ATM기 1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선경찰서 고한파출소의 경우 경찰청 지침에 따른 범죄대응계획에 의해 지난해 9월 말부터 사북파출소는 중심파출소가 되어 평일에는 주간에만 고한파출소를 운영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파출소를 폐쇄하고 있다.
다만 고한지역 사건사고 등 야간과 주말의 치안수요는 사북파출소 고한순찰조가 처리하고 있어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지역주민들은 NH농협은행에 이어 신한은행 고한출장소도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고한지역 번영회 관계자는 “삼척탄좌 때부터 50년 넘게 여수신으로 돈을 번 NH농협은행 고한출장소가 지역주민과 사전 협의도 없이 창구를 폐쇄한 것은 잘못”이라며 “인구감소와 경치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정선지부는 지부장이 연말에 교체된 가운데 한 관계자는 “고한출장소 폐쇄는 여수신 감소 등으로 수년 전부터 계획된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상 4139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고한읍은 강원랜드 기숙사와 직원숙소, 강원랜드 골프장과 팰리스 호텔을 비롯해 강원랜드 본사(행정동)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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