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3일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4억 7300만 원을 기록해 당초 목표액 대비 118%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적극적인 현장 홍보와 명절과 연말 시즌을 겨냥한 자체 이벤트 추진에 10만원 기부자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전체 기부자는 4570여 명으로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부한 이는 5명으로 집계됐다.
10만 원 기부가 전체 기부금의 89%를, 1970~90년대생의 기부가 85%를 차지하면서 경제활동인구의 기부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답례품 중에서는 모바일창원사랑상품권, 한돈삼겹살, 메르치반팔티셔츠, 친환경키위, 친환경쌀 등이 기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화폐인 창원사랑상품권은 지역내 제로페이등록업체에 사용 가능해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된다.
지역청년브랜드의 메르치반팔티셔츠는 창원 지역 사투리에 대한 관심과 재미로 청년층에 반향을 일으킨 제품이다. 그 외 다양한 친환경 지역 농수산물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창원특례시는 올해부터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사업을 3가지 선정해 시행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모금하는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5억)’, ‘마산 대종설치사업(15억)’과 2025년 1년간 모금하는 ‘진해 해군장병 (함께하는 대민지원) 프로젝트(3,000만)’로 이루어져 있다.
기부자는 지자체로 기부하거나, 위 3가지 지정기부사업을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상한액을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 시행해 고액 기부를 통한 기부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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