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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토지대장에서 한자‧일본식 표기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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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토지대장에서 한자‧일본식 표기 없앴다

일제강점기 잔재 청산한 ‘토지대장 한글화 작업’ 완료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작성된 100여년 전 구(舊) 토지대장 1만 9153면에 대한 한글화 변환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舊) 토지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토지소유자 현황 등 표시사항의 변동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영구 보존문서로, 토지소유권 분쟁, 조상 땅 찾기, 등록사항정정 등 토지행정업무 전반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지적공부이다.

그러나 1910년 일본의 토지조사사업으로 만들어진 구(舊) 토지대장은 명치(明治), 대정(大正), 소화(昭和) 등의 일본식 연호와 한자로 표기되어 글자의 식별이 난해하고 내용 이해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기존 한자로 작성된 구(舊) 토지대장의 내용 전체를 한글로 표기하는 작업을 실시해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리시가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작성된 100여년 전 구(舊) 토지대장 1만 9153면에 대한 한글화 변환사업을 완료했다.ⓒ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토지대장 한글화사업의 완료를 통하여 그동안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로 인해 지적행정 서비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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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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