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한 시장은 3일 청주시의회 본회의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 시장은 “저는, 청주시장이라는 무거운 책임 앞에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소통하겠다는
처음의 이 마음을 거듭거듭 다짐하며,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과 함께 청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 제가 꿈꾸는 청주는 ‘함께 웃는 청주’”라며 “시민을 지키는 안전환경,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경제, 더불어 행복한 맞춤복지, 모두가 누리는 생활문화, 다함께 이루는 균형발전 이 다섯가지를 시정방침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주시 공직기강문제로 시민과 의원들의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한다”며 “3500여 공직자가 함께하는 조직이니 만큼 늘 평온할 순 없겠지만 그간 청주시 공직사회는 유난히 잡음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 시장은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자긍심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선 원인부터 꼼꼼히 따져보겠다”며 “공무원이 맘 놓고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정성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는 그에 따른 보상을 확실히 하겠다”며 “우리 3500여 공직자들도 이러한 저의 생각을 이해하고 변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지난 4년간의 성찰과 고뇌를 바탕으로 이제는 보다 성숙한 시장이 되라는 시민 여러분의 충고가 담긴 선택으로 새기겠다”며 “시민과 의회와 더 소통하는 시장이 되라는, 권한보다는 책임을 더 소중히 하는 시장이 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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