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골프장에서 사용 중인 농약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골프장 40곳을 대상으로 2024년 농약 잔류량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물환경보전법’에 근거해 건기(4~6월)와 우기(7~9월) 연 2회에 걸쳐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하고 있다.
올해 조사항목은 기본항목 25종과 선택항목 2종을 비롯해 제주도 고시항목으로 추가된 2종을 포함해 총 29종이다.
올해 농약 잔류량 조사에서는 8종이 검출됐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저독성 살균제인 아족시스트로빈이 포함된 것으로, 모두 잔디 관리용으로 공식 승인된 성분이다. 골프장 잔디 관리에 합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제주 지역은 타 지역과 달리 골프장 내 지하수에 대한 추가 수질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지하수 검사에서는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현근탁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제주의 청정 환경과 골프 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약사용 저감 등 친환경 골프장 관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사결과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보공개 게시판과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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