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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4대 전략 공개…로컬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고양 커피노믹스 구축

고양특례시가 커피 대표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해 수립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국내외 커피산업의 성장세와 고양시 커피산업의 우수한 여건에 발맞추어 지역 커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고양연구원의 기초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고양시 중견 커피업체와 좌담회를 개최하고 2000여개 커피업체를 대상으로 고양시 커피산업 총조사를 실시해 정책의 방향성을 정립했다.

이를 통해 '100만 인구 1000가지 커피! 로컬커피문화를 선도하는 커피도시 고양!'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원두유통의 메카-고양커피도시 브랜딩 △카페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고양커피산업 인프라 구축 △커피로 만드는 순환경제라는 4대 전략과 12개 전략과제, 23개 단위과제를 설정했다.

ⓒ고양특례시

주요 과제로는 △수도권 원두 유통의 교두보가 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원두상품 제조·판매 업체의 한시적 판촉공간 ‘고양 로스터리 팝업센터’ 구축사업 △커피 산학연 협력시스템 ‘고양시-동국대 공동 커피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시민을 위한 커피교육 체험공간 ‘고양형 커피교육 센터’ 구축사업 등이 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고양커피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생두 무역과 관련된 관내 행사를 지원하며, 반려식물로서 시민들에게 커피화분을 보급하는 등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커피는 기호재 중에서 다양한 파생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전국 대도시들에 비해 후발주자이기는 하나, 고양시 로컬푸드 산업이 뒤늦게 시작하였음에도 전국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듯이, 커피산업도 고양시만의 특수한 전략을 잘 마련하였기 때문에 결국 국내 '커피도시' 브랜드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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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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