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대내외 정세 불안과 내수침체 속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서민경제의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군은 소상공인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 60억 원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매칭출연 방식으로 조성된 이 자금은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 대출 기회를 제공하며 경영 안정화를 돕는다.
지역경제 선순환의 주역으로 자리 잡은 성주사랑상품권은 설 명절을 맞아 15% 특별할인된 카드형 상품권 40억 원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지류형 상품권도 10% 할인이 유지된다.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도 신설됐다. 매출 1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카드 결제 수수료의 0.5%를 지원받아 최대 50만 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인 아이보듬 지원사업은 대체 인력 인건비를 월 최대 200만 원, 6개월간 지원하며 출산 소상공인의 경영 공백을 최소화한다.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쓴다.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성주 전통시장은 2025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위생 및 결제환경 개선, 상인조직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현대화를 추진한다. 또한, 성주별빛야시장과 공직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된다. 군은 이차보전율을 4.0%로 상향하고, 69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투입해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여기에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최대 30억 원 규모의 기업지원 특례보증 대출도 시행하며,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정 금리 2.0%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성주경제의 원동력"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2025년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의 다각적인 지원책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