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지역화폐인 '경산사랑카드'의 10% 할인율을 2025년에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경산사랑카드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된 지역화폐로, 2024년 한 해 동안 약 1350억 원 규모로 발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경산시는 할인율 유지를 통해 민생 안정과 내수 진작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사랑카드는 단순한 지역화폐를 넘어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2025년에도 10% 할인율을 유지함으로써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카드는 모바일 앱 '그리고 앱'을 통해 1월 7일부터 충전 및 발급이 가능하며, 시내 36개 오프라인 판매 대행점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 연간 최대 구매 한도는 600만 원이다.
한편 경산시는 경산사랑카드를 통해 지역 소비 심리 회복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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