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의 탑승자에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사무관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있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는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오던 제주에어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56분 기준 96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1명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확인 불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남성 47명, 여성 48명이다.
생존자는 22세 남성 승무원 1명, 25세 여성 승무원 1명이다.
탑승객 명단에는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사무관 5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본청 소속 2명과 지역청 소속 3명이다. 또한 전남 학생 3명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화순군청 소속 현직 과장 2명·팀장 1명, 퇴직자 5명도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낮 12시 45분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어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