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6일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3명을 바로 임명해야 한다"며 "국회를 통과한 내용을 여야 합의가 됐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은 위헌적 요소"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이므로 탄핵 재판이 신속히 이뤄져 비상시국을 빨리 수습하면서 안정적으로 위기관리를 할 정부가 탄생되도록 하고, 헌법 개정도 그 후 새 대통령이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성과와 함께 내년도 분야별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선 "정부가 담화문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수차례 약속한 것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라도 지켜져야 한다"면서 "내년 3월까지 의대정원을 배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뤄낸 주요 도정 변화는 ▲2018년 7조 5000억 원에서 72% 상승한 13조 원의 예산 편성 ▲국고예산 6조 원대에서 2년 연속 9조 원대 확보 ▲SOC·첨단전략 분야 등 59건 5조 4000억 원 규모 신규사업 확보 ▲올해 11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7억 달러 달성 ▲2018년 5000만 명이던 관광객 수가 지난해 6300만 명으로 증가 ▲2018년 전국 12위였던 1인당 개인소득 9위 달성 ▲2018년 전국 16위였던 가구소득 8위 등이다.
올해 도정 값진 성과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단초 마련을 꼽았다. 분야별로는 첨단전략산업의 경우 ▲기회발전특구에 5개 산업 125만 평 지정 ▲화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고흥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다.
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인의 잠재력과 결연한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앞에 놓인 위기는 더 큰 기회와 희망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200만 도민과 함께 ‘OK! Now Jeonnam’, 명실상부한 전남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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