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박창근)의 2024 기획 공연 '클래식 ON(온)' 시리즈가 지난 18일, '소프라노 조현진 & 테너 최호업 듀오 리사이틀'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시리즈는 19개 연주단체와 116명의 지역 음악인이 참여해 대구 클래식 문화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누적 관객 수 2940명을 기록했다.
'클래식 ON(온)'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격 공연을 선사하고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올해 처음 시도한 프로그램이다. 1만 원의 입장료로 진행된 공연은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3월 '앙상블 노이슈타트'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시리즈는 독주, 성악, 앙상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지역 음악인들의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플루트 거장 이승호와 동산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클래식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창근 관장은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을 선보이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클래식 ON(온)' 시리즈는 대구의 클래식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평가되며, 지역 예술인과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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