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내년 1월 1일자 승진 대상자를 23일 전격 발표한 가운데 서기관과 사무관 특정직군에 홀대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태백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4급 서기관 승진에 강진혁, 변형웅 시설사무관을 비롯해 지방공무원의 꽃이라는 사무관에 우종숙 팀장 등 행정직 5명, 시설 2명, 공업 1명 등 8명을 승진자로 발표했다.
이날 승진인사를 놓고 공직사회는 물론 지방정가에서도 서기관 승진이 시설직에 집중되면서 행정직 패싱과 사무관 승진에서도 3년 여 만에 자리가 생긴 복지직 대신 행정직으로 편중되었다는 지적이다.
지역 특성상 복지업무가 과도한 태백지역에서 복지직의 경우 승진인사가 3년 이상 소요되는데 모처럼 생긴 복지직 승진 TO를 묵살하는 것은 복지직 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간부공무원 A씨는 “이번 승진인사 중 서기관 승진인사에 유독 행정직은 패싱하고 토목직에서만 2명을 단행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사무관 승진인사에도 복지직을 제외시킨 것은 복지직 사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 중 사무관 승진자는 행정사무관(우종숙, 황경미, 곽혜경, 이영미, 김윤정) 5명을 비롯해 시설사무관(김세연, 심재순) 2명, 공업사무관(최만식) 1명 등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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