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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권 욕심…대통령 궐위 전 당원에 어떻게 비추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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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권 욕심…대통령 궐위 전 당원에 어떻게 비추어질지"

아웃사이더론 내세운 홍준표, 대선 도전 의지 재차 피력

홍준표 대구시장이 '탄핵 대선'을 경험했다며, 스스로의 경쟁력 내세우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 "지금 상황에서 대권 욕심을 내비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0일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홍준표 시장이 지금까지 대선을 두 번 나왔고, 이번까지 하면 3수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안 된다면 안 된다는 심정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재판 과정이 진행 중이다. 아직 대통령이 궐위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말씀을 계속해서 하시는 것이 당원과 지지자들, 국민들께 어떻게 비추어질지를 한번 고민할 시점이 되셨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명태균 의혹에서 자유로울지, 그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웃사이더만이 한국 사회 기득권 틀을 깨고 진정한 선진대국 시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차기 대권 도전 의지 재차 드러냈다.

여권 내부에서도 차기 대권을 둘러싼 갈등과 경쟁 구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 시장이 강조한 '아웃사이더론'은 정치권의 기득권 구조를 혁파하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반발과 국민적 여론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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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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