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실군 오수면에서 거주하는 16년 차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이혜리(35) 씨가 '제17회 한국살이 체험담' 현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은 지난 18일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과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주관했다.
20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혜리 씨는 오수면사무소에서 복지도우미로 근무하다 올해부터 임실군청 다문화교류과에서 계절근로자 통역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특히 이혜리 씨는 계절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탁월한 중재 능력으로 근로자 이탈률 감소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씨는 공모전에서 한국에 살면서 직접 느끼고 경험한 체험담과 한국 생활의 도전과 극복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결혼 후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혜리 씨는 임실군에서 남다른 책임감과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2024년 하반기 군정 발전 유공자로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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