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며 2022년에 이어 다시 한번 청렴 도시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평가 대상 716개 기관 중 1등급을 받은 곳은 단 31개에 불과하며, 대구 지역에서는 북구와 군위군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방 69개 자치구 중 1등급을 받은 곳은 북구가 유일하다.
청렴 라디오부터 골드벨까지… 독창적 반부패 정책
이번 성과는 대구 북구청의 독창적인 반부패·청렴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민원인과 내부 직원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다양한 청렴 시책과 체계적인 제도 덕분이다. 북구청은 민원 업무인 인허가, 재세정, 계약, 보조금 분야에서 투명성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조직 내 청렴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북구청은 조직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사내 방송 프로그램인「통(通)하는 청렴 라디오」를 월 1회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간부 공무원과 MZ세대 직원이 짝을 이루어 콩트 형식으로 청렴 메시지를 전달해 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직원 대상「청렴한 우리」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청렴숏츠와 카드뉴스 제작을 장려하고,「부패행위 대응 모의훈련」에 공직유관단체 직원 170명이 참여했다.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북구청은 고위직의 솔선수범도 강조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설과 추석 명절에 '구청장, 청렴 서한문'을 발송하며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간부 공무원 대상 청탁금지법 및 행동강령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부패제로단(ZERO) 운영을 통해 청렴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더불어, 북구청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맞춤형 청렴 교육도 운영했다.
구암서원 청렴 체험, 청렴 골드벨 퀴즈 대회, 비트박스 공연을 결합한 청렴 콘서트 등 재미와 학습을 결합한 활동을 통해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높였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며, 모든 직원이 이를 인식하고 함께 노력한 결과 이번 성과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공직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북구 주민들의 행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청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공직 사회 청렴 문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실천과 혁신이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