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최근 군수실에서 ‘마린펠로이드 산업화 대비 고도화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경상북도, 울진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재)환동해산업연구원, 휴앤치유연구소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에서는 사업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마린펠로이드 산업화 대비 고도화사업’은 2023년 연구사업에 이어, 해양바이오 소재인 마린펠로이드의 효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화장품 산업을 활성화하며, 울진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한 해양치유 산업화가 주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024년에는 ▲ 마린펠로이드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써의 가능성 검토 ▲ 마린펠로이드 활용 시제품 제작(앰플, 아이크림) ▲ 마린펠로이드 유래 나노물질의 특성 및 효능평가 ▲ 해양치유자원으로써 마린펠로이드의 기초효능 검증·평가 등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정제 마린펠로이드의 콜라겐 생성 및 콜라게나제 활성 억제에 대한 비인체효력시험을 진행, 주름 개선에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고 인체적용시험에서 피시험자 32명 모두 무자 극 및 피부 이상반응 없음 판정을 받아, 정제 마린펠로이드가 인체에 무해함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앰플과 아이크림 시제품 2종을 개발했다.
또한 마린펠로이드 정제 공정 과정에서 마린펠로이드 유래 나노물질(바이오 미네랄)을 추출해 주름 개선, 보습, 미백, 항산화, 항염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마린펠로이드를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효능 검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무릎 통증 지수 감소, 어깨 및 골반 불균형 개선, 무릎 관절 가동범위 향상 등에서 효과를 확인돼 해양치유자원으로 가능성을 입증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안 마린펠로이드가 가진 뛰어난 기능을 화장품 및 치유 제품에 적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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