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연말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19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시장을 비롯해 공직자, 시의회, 지역 기관·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경산공설시장에서 과일, 생필품 등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이용 촉진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 시장 상인들과의 소통 시간도 마련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경산시는 경기침체와 내수 위축에 따른 민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생지원, 복지지원, 시민안전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특히 내년 초부터는 지역 화폐인 '경산사랑(愛)카드'에 10% 인센티브를 지원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 ▲카드 수수료 지원 등의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겨울철 한파, 폭설,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대경권 광역철도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 개통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방문객 유입 효과를 전통시장 활성화와 연결하려는 전략도 눈에 띈다.
태원찬 경산공설시장 상인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와 지역 기관이 직접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현일 시장은 "민생 경제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적극 이용해 따뜻한 소비로 지역 경제를 살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산시는 연말을 맞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며,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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