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산청군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올해 생산한 논콩(선풍)을 수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매 규모는 배정물량인 45톤이며 배정물량을 초과한 200톤은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로 출하한다.
수매가격은 대립종 특등 기준으로 킬로그램당 480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군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논 타작물지원사업 장려에 따라 올해 논콩 재배를 87헥타르 확대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온과 돌발성 병해충 등 전국적으로 벼 작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벼 대체 작물 발굴로 농가소득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 농가는 “올해 처음으로 콩 농사를 지었는데 열심히 교육받고 농사지으면 벼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벌써 내년 콩 농사지을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앞으로도 농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논 농업의 소득향상을 위해 대체 작물 발굴과 추진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농업하기 좋은 산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