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내년 1월 19일까지 2024년 기획 전시 ‘생존구역 : BBUCK On&Off’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생존구역’ 은 ‘뻑’나고 있는 지구의 불편한 현상에 대해 마주하고, 그 변화를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의 전체적인 세계관은 30년 후인 2054년의 시점으로 기획됐다.
미래 세상은 AI 로봇에 의해 인류문명이 사라졌고, 남겨진 예술품으로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콘셉트다.
멸종 동물과 사이버 세상으로 인해 잃어버린 자아, 생존자들의 복원 연구실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관객 체험 전시다.
국내 최초로 전시장의 조명이 모두 꺼진 상태에서 관람이 이뤄지는 이번 전시는 입장 시 제공된 램프 하나에 의존해 이동하면서 더욱 전시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트테이너 권지안(솔비)과 김완선·구준엽·이민우·장혜진·고준·이태성을 비롯해 조니뎁과 밥 딜런 등 해외 아트테이너 및 동료 예술가 40여 명이 참여해 설치·조각·평면·비디오아트 등 총 120여 점을 선보인다.
이정권 전시 총감독은 "아트테이너의 ‘자기 치유 활동’을 그룹화된 네트워크 운동으로 연결해 예술이 동시대의 긍정적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라며 "아트테이너는 기존 예술계와 분리된 새로운 존재들로, 이들의 활동은 단단한 미술 시장에 도전장을 내기보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그룹으로 이해될 때 더욱 긍정적으로 기능한다" 고 말했다.
한편, 전시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 일부는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를 통해 지구 환경을 위해 기부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