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사위원회는 18일 탄핵정국 속 민생 안정과 공직기강 확립 등을 주제로 도-시군 자체감사기구 책임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날 김동연 지사 주재로 열린 ‘경기도·시군 합동 긴급 민생안정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감사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진행되는 고강도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 계획과 관련, 민생안정을 위해 도와 시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자칫 공직자들의 불미스러운 일탈행위로 행정 신뢰도가 실추되고 정책 추진 동력이 상실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특정 정당 지지·비방글 게시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행위 위반 △도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행정·무사안일 행위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회적 물의 야기 △관행적 부패행위에 대한 세부 감찰계획을 설명하면서 시군에서도 자체 감찰계획 수립 등 직원 복무관리와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민불편 해결을 위해 감사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시군에 감사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며 내년 1월 실무단 회의를 시작으로 3월 출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감사위원회는 올해 감사 성과 공유와 함께 시군 자체감사기구에서도 도민안전 및 생활밀착형 특정감사를 추진할 것을 권고하며 내년 감사원과 도 간의 협력감사, 도와 시군간 협업감사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안상섭 도 감사위원장은 “자체감사기구는 공직사회 공직기강을 확립해 도민을 위한 민생안정 정책의 흔들림 없는 운영을 담보하는 각 기관의 최후의 보루”라며 “어떠한 위기와 시대변화에도 잘 대응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기도가 되도록 시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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