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이 무주반딧불축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28회 무주반디불축제 평가발표회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를 되짚어 보고 제29회 축제를 기약하기 위해 18일 무주읍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으로 열린 평가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대의원, 무주반딧불축제 지원단원을 비롯한 무주군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평가발표를 맡은 배재대학교 김주호 교수는 다양한 시도 중 △‘ESG 운영 컨설팅’을 통한 변화 △야간콘텐츠 강화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해외 교류 강화 등을 유의미한 결과로 꼽았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 비율이 91.4%로 높게 나타난 부분을 짚으며 관광객 유치 경쟁력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강조했다.
친환경 실천 인증 프로그램과 폐품 재활용 경진대회, 반디 친환경 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태양광 발전)를 사용한 ‘친환경 존’ 조성이 주목을 받았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그늘막과 앞치마 제작·사용 먹거리 부스의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실천을 주도하며 일회용품·바가지요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 사회적 책임을 다한 생태환경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접근성, △지역 상권과의 연계 문제 등은 축제 발전을 위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의 자랑 반딧불축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잘한 부분은 더 확장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반드시 해결해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축제 전담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 축제 전용공간 확보에 주력하고 30주년을 목전에 둔 제29회 축제는 보다 특별하고 내실있게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6월 또는 9월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개최할 예정으로 △친환경 축제로 특화해 △야간형 축제와 △체류형 축제로 각인시키는 한편,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축제의 지속가능성과 만족도 향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박충근 무주경찰서장과 무주소방서(서장 김장수) 등 지역 내 19개 기관 및 개인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반디별 사진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무주반디와 별돌이”로 대상을 받은 오희재 씨와 최우수상 이현필 씨가 대표로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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