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 예산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최근 시의회에서 신청사 건립 설계비 162억 원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2026년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대구시 청사는 산격청사와 동인청사로 분산 운영돼 행정 효율 저하, 공간 협소, 시설 노후화 등 여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신청사 건립은 대구시의 핵심 과제로 추진돼 왔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4500억 원을 투입해 옛 두류정수장 부지(약 7만 8000㎡)에 연면적 11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 본청과 의회가 함께 입주하며, 나머지 약 8만㎡의 부지는 시민을 위한 도심 공원으로 조성된다. 신청사 건립 부지로 두류정수장이 선정된 이유는 접근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 때문이다. 대구시는 새로운 청사가 도시 재생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이 단순히 청사 이전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공간 조성의 의미를 담았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행정 혁신과 도시 재생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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