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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코오롱생명과학 공장 화재, 두 달 만에 또…안전 관리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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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코오롱생명과학 공장 화재, 두 달 만에 또…안전 관리 도마 위에

경북 김천시 어모면 김천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16일 오후 10시 8분께 이 공장 생산동에서 시작됐으며, 30대 직원 1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7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7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오전 3시 23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전 6시 28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그러나 공장 일부와 제품 원료, 설비 등이 소실돼 재산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이 공장은 지난 6월에도 화재로 147억 원 상당의 피해를 본 바 있어 화재 안전 관리에 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두 번의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도료용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특성상 화재 위험이 높아 철저한 안전 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 코오롱생명과학 김천공장 화재 ⓒ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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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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