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지난달 내린 기록적 폭설로 인한 피해 시설 복구와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예비비 28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안산시는 17일부터 피해 규모가 확정된 건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한다. 당장 어려움에 놓인 시민들의 피해 복구와 일상으로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다.
안산시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내린 폭설로 화훼시설, 비닐하우스, 축사시설 등 농가 피해가 특히 심했으며, 상가, 주택 등에도 그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13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580여건에 대해 현장 확인 후 확정된 피해에 대해 예비비를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향후 국·도비로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면 사후 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폭설로 당장 눈앞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분들이 조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난지원금 선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피해 및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지역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민생안정대책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시민생활 안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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