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16일 '신산업 기술이전 및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를 열고, 관내 기업의 기술 사업화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달성군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관내 기업들에게 대학과 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발굴·이전하고,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선정된 주요 기술에는 ▲㈜유이사이언스의 연료전지 촉매 개발 ▲㈜퀘스터의 다중 센서 융합 핸드 트래킹 글러브 ▲㈜하누리의 무선형 이동식 에어밸런스 등이 포함됐다.
㈜퀘스터는 서울대학교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핸드 트래킹 글러브로 CES 2025 혁신상과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확장현실(XR) 시장에서 교육, 군사, 재활 등 다양한 응용 콘텐츠에 활용 가능하며, 내년 5월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누리는 포항산업과학기술원 기술을 이전받아 중량물 이송 작업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개선한 '무선형 이동식 에어밸런스'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2024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 약 4억 4천만 원 규모의 상담 실적과 구매 의향을 확보했다.
달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37억9천만 원의 매출과 신규 고용 6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재훈 군수는 "관내 기업들이 기술 사업화로 시장 변화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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