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위해 총력 대응”

이 시장 “착한소비 활성화에 불 지펴야...”

▲ 이강덕 포항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와 관련한 ‘지역 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연말연시 소비 위축 우려를 밝히며, 시민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연말연시 소비 활성화로 지역경제 회복

이 시장은 연말연시 송년회 등 모임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상가에서 모임이 이루어지도록 ‘착한소비’ 문화를 확산시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민족해맞이축전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동해선 완전 개통에 맞춘 해맞이 여행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예산 조기집행과 지역 상권 지원 강화

포항시는 1월부터 공격적인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하며,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 및 발행액 확대, 기업·단체와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형 공사를 신속히 집행하고,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를 확대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산업·중소기업 지원 강화

이 시장은 산업위기대응 전담 TF팀을 운영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노동·경제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와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사회적 안정망 및 재난대응 강화

포항시는 경기침체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대한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하고, 응급의료기관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의료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겨울철 한파, 폭설, 산불 등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를 철저히 구축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행정

이 시장은 종교단체와 지역경제 살리기 협력을 요청한 것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 혼란과 지역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들의 일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