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는 오락을 당당하게 즐기는 곳으로 인식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카지노에서 실패하지 않고 즐겁게 베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워크숍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 하이캐슬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실패하지 않는 베팅전략’ 워크숍에는 강원랜드 카지노 잭팟 현황을 실시간 제공하는 ‘잡수다’앱 VIP 회원(수다사랑)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1일 오픈한 잡수다 앱은 강원랜드 인기 슬롯머신의 잭팟과 좌석예약자 대기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가운데 8000여 명의 회원 중 활동이 뛰어난 VIP 회원은 총 10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잡수다 앱 개발자인 땡원장은 “강원랜드는 레저와 게임 및 휴식을 즐기는 곳”이라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무조건 강원랜드를 비판하고 불만을 토로하는데 이런 마인드로는 카지노를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카지노는 절대 이길 수가 없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은 카지노를 방문해선 안 된다”며 “어떤 게임을 선택하고 게임머니는 얼마로 하고 베팅 전략전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멈출 때와 베팅할 때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자기 절제를 할 줄 알아야 게임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며 “실패한 사람과 성공한 겜블러로부터 교훈을 얻는 사람이 스킬도 달라지고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13년 전 스키장에 왔다가 카지노를 알게 되어 상당한 돈을 베팅했지만 항상 즐기러 온다는 생각”이라며 “일어 설 때를 몰라 실패한 경우가 많은데 직장이 없었다면 진작 앵벌이가 되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B씨는 “캐나다에서 카지노를 접했는데 강원랜드는 주말에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자리가 없어 베팅이 불안하다”며 “10개월간 4000만원을 탕진했고 슬롯머신 베팅에 고민이 많은 마니아”라고 전했다.
이어 C씨는 “과거 오락실에 이어 바다이야기 총판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쓰리카드 때문에 강원랜드에 출입한지 2년 반이 되었다”며 “게임도 즐기면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선 5일장에 왔다가 강원랜드 호텔에서 카지노를 접하게 된 ‘앤디’ 부부가 워크숍에서 주목을 받았다.

앤디씨는 “카지노에서 첫날 5만원을 넣고 베팅을 하다가 2200만원 잭팟을 맞았고 다음날 다시 2900만원 및 740만원 잭팟의 행운을 연거푸 잡았다”며 “10개월간 21회 잭팟에 1억 2000만원이 넘는 횡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합리적인 게임과 절제를 원칙으로 1인당 100만원 베팅한도를 지킨다”며 “강원랜드에서 웃으며 즐기는 베팅을 하는데 대부분의 고객은 웃는 얼굴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부분 강원랜드 방문 사실을 숨기는데 우리는 주변에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닌다”며 “게임 후 웃으며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잡수다 앱이 하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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